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왕도 프로레슬링 (문단 편집) === '치열하고 격렬한 레슬링' === [youtube(g_FvCj4rzUs)] || [youtube(Q8TiJfMOV_w)] || || 2005년경 [[코바시 켄타]]와 사사키 켄스케의 시합에서 벌어진 전설적인 [[찹]] 난타전. || ||[[파일:external/puroresucentral.com/KobashiBurningHammer.gif|width=300]]||[[파일:external/stream1.gifsoup.com/tiger-driver-91-o.gif|width=300]]|| [[파일:tumblr_mcboxbyOOi1qhjbxeo1_400.gif|width=300]] || || 버닝 해머 || 타이거 드라이버 91 || 삼관 파워밤 || '''전일본 프로레슬링 3대 봉인기'''로 불리는 [[코바시 켄타]]의 버닝 해머, [[미사와 미츠하루]]의 타이거 드라이버 91, [[카와다 토시아키]]의 삼관 파워밤. 왕도 스타일의 '치열하고 격렬한 레슬링'이란 특정한 파이팅 스타일을 가리킨다기 보다는, 상대의 모든 기술을 피하지 않고 '''극한'''까지 받아주고, 상대에게 가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극한'''까지 퍼붓는, 말 그대로 '''프로레슬링 그 자체를 극한까지 하는 것'''을 말한다. 상대의 목이 부서져라 내리꽂는 높은 각도의 [[수직낙하기]]가 그 대표적인 상징. 기믹이나 캐릭터성을 그리 부각시키지도 않으며, 말 그대로 사나이들의 근성이 부딪히는 광경을 연출하는 것이 주 방점. 쉽게 말해 '''거대한 육체와 정면충돌!'''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이는 '상대방의 기술을 모두 받는 프로레슬링 만의 미학', '불필요한 연출 배제', '경기를 임하는 태도의 진지함' 등을 강조하는 전일본 스타일을 체현한 것이기도 했다. [[미사와 미츠하루]], [[타우에 아키라]], [[카와다 토시아키]], [[코바시 켄타]] 등 이른바 '''"전일본 4천왕"'''은 곧 왕도 프로레슬링의 상징이 되었다. 노장들이 '밝고 즐거운 레슬링'에 집중함에 따라 젊은 선수들이 가진 역량은 모두 경기에만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격렬한 시합에 다소 무리가 있었던 노장들은 오픈 시합의 코믹한 부분으로 자리를 비켜주니 메인이벤트급 시합은 회를 거듭할 수록 대담해지고 치열해 질 수밖에 없었다. 이로인해 '기술을 받는 미학'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 기술의 위험성은 점점 높아갔고 그것을 극복하는 투지의 묘사를 위해 카운트 2.9로 표현되는 아슬아슬한 장면 묘사는 계속 정교화되면서 경기의 질이 올라간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기술을 받는 미학'이 시각적으로 잘 전달되지 않는 관절기는 가급적 배제되고 타격기와 수플렉스 계열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된다. 이런 스타일은 전일본 이탈 전의 텐류 겐이치로가 표방했던 '지방 흥행이라도 격렬하게 최선을 다한다'는 태도를 담은 격렬한 스타일과 점보 츠루타 등의 전통적인 프로레슬링 스타일, 그리고 초슈 리키가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줬던 빠른 속도의 공방이었던 '하이스퍼트 레슬링'이 당시 젊은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어 탄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와다 코헤 레퍼리에 따르면 [[자이언트 바바]] 본인 또한 [[http://kkjzato.egloos.com/3236876|사천왕 프로레슬링을 보고는 "프로레슬링관이 뒤집혀버릴" 정도의 충격을 받았으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흔히 단순히 고난이도 기술만을 주고받는 혈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전일본 시절의 사천왕 경기가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치밀하고 정교한 시합의 구성이다. 크게 보면 이러한 구성은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했는데, 첫 번째는 공방의 정교함이다. 전일본 사천왕의 경기를 보면 무엇보다 공수의 합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정교하다. 상대의 필살기를 벗어난 후 자신의 필살기로 끌어들이고 이를 다시 반격하는 흐름 등은 단순히 북미 레슬링 식의 내 기술 니 기술 이런 식으로 시도를 반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막거나 흘려내거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빠져나가고, 이에 물흐르는 듯이 연결하여 자신의 필살기를 시도한다. 그러면 상대 또한 똑같이 기발한 방식으로 기술을 빠져나와 반격을 행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뛰어난 공방을 연출해낸다. 좋은 예가 바로 카와다 토시아키의 삼관 파워봄 장면이다.[* 카와다가 필살기 파워봄을 준비하고, 미사와는 이를 준비자세에서 힘으로 몇 번 버텨내다가 결국 들어올려지고 만다. 이때 카와다의 기세가 그다지 강하지 않았기에, 미사와는 빠른 중심이동으로 우라칸라나를 걸어 역으로 반격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것을 또 카와다가 허리힘으로 버텨냈고, 그대로 미사와가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카와다가 점프를 하며 무릎을 꿇어 미사와의 머리를 그대로 매트에 충돌시킨 것이 바로 첫 번째 삼관 파워밤 시퀀스이다.][* 단, 이러한 정교한 공방에서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차츰 고갈되고 오히려 지나치게 투기적이고 매니악한 공방이 늘어나면서 결국 전일본의 흥행력에 악재가 된 감이 분명 있다. 특히 아키야마 준 합류 이후에는 이러한 교환이 너무나 빠르게 오가면서 녹화해놓고 몇 번씩 보지 않으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기도 힘든 장면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입문자 팬의 입장에서 이런 난해하고 기술적인 경기를 마냥 반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수준의 링 싸이콜로지 연구이다. 당시의 전일본 경기, 특히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지는 사천왕의 경기는 놀라울 정도로 정형화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이는 일명 초반7-중반3-후반10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 강도 조절 공식이다. 경기가 갓 시작되면 선수 입장 및 소개[* 옛날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의 선수 입장은, 특히 메인이벤트의 경우 정말로 길다. 경기 시작 전에 경기 룰(30분 단판승부, 60분 단판승부 등)을 설명하고, 요란한 음악과 함께 가운을 걸친 선수가 한 명씩 입장하며, 입장이 전부 끝나면 홍코너부터 선수의 프로필을 읊은 다음 힘차게 선수 이름을 콜하고, 그럼 선수는 자신의 어필 포즈를 취한다. 그러면 환호와 동시에 엄청난 양의 테이프(선수를 상징하는 색깔의 리본 테이프이다.)가 링 안으로 쏟아지며, 이걸 다 치우고 나면 청코너 선수를 똑같은 방식으로 소개한다. 이후 테이프를 전부 치우면, 두 선수를 중앙으로 모아 심판이 룰을 설명하고 공이 울린다. 요즘엔 어지간한 단체는 음악 틀고 입장하면서 선수소개를 다 해버리고, 테이프를 못 던지게 하므로 시간이 쓸데없이 끌릴 일도 없다.] 등으로 다소 집중도가 산만해진 관객의 주의를 끌기 위해 페이스를 빠르게 가져가며 타격기로 강력한 공방을 한다. 이것으로 충분히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서브미션과 느린 공방으로 관객의 긴장을 풀고 스스로의 체력을 온존하는 중반부에 돌입하며, 이후 클라이막스가 되면 그야말로 남은 힘을 전부 쏟아낸 강렬한 공방으로 마무리한다. 이러한 양식적인 경기 전개 방식은 전일본이 사천왕 시절에 확립한 것으로, 현재는 여러 단체가 약간씩 변주는 하고 있지만 이러한 방식을 기본적인 큰 경기의 정석으로 도입하여 피로하고 있다. 이후 에이스였던 [[미사와 미츠하루]] 등을 포함한 전일본 선수 90%가 이탈해 [[프로레슬링 NOAH]]를 창설하면서 비슷한 경기 내용을 노아에서 보여줌에 따라 왕도 프로레슬링의 모습은 그대로 계승되었다. 비록 노아의 캐치 퍼레이즈는 '자유와 신념'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출신의 [[무토 케이지]]가 전일본의 사장이 되고 다소 연출적인 요소가 가미된 '패키지 프로레슬링'을 주창함에 따라 전일본에서 왕도 특유의 색채는 많이 희석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